▶ 4년간 확장공사 마친 알래스카항공 전용 N탑승구 터미널

시애틀 한국일보
코비드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 올 여름 성수기의 여행객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택국제공항이 확장공사를 벌여온 북부위성터미널(NST)이 내달 오픈 돼 참신한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맞게 된다.
NST는 시택공항 터줏대감인 알래스카항공이 대부분 사용하는 N 탑승구가 집중돼 있는 터미널로 시애틀항만청이 4년여전 확장 및 업그레이드 공사를 시작, 6월말 공식 오픈된다.
총 공사비는 7억달러로 예상보다 1,000만달러가 절감됐고 공사기간도 한 달 정도 단축됐다.
NST의 중앙 홀은 바닥부터 천장까지(45피트) 유리창으로 꾸며져 여행객들이 비행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
유명 예술가 존 그레이드의 거대한 시다 나무뿌리 조각작품이 장식돼 있고 음악연주를 위한 무대도 마련돼 있다. P.F Chang's, Tundra Taqueria 등 유명 요식업소를 비롯해 다양한 소매업소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랜스 리틀 공항관리국장은 NST가 처음 건축됐던 1973년엔 이용객이 500여만명에 불과했지만 그 후 계속 늘어나 2019년엔 5,200여만명을 기록했다며 확장공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리틀 국장은 개축된 NST에 총 20개의 탑승구가 마련돼 있고 이들 중 8개는 확장공사 1단계가 마무리된 2019년에 이미 오픈됐으며 다른 2개는 오는 메모리얼 데이 특수에 맞춰 25일 오픈됐다고 밝히고 나머지 10개 중 8개는 6월말에, 2개는 보잉 787 및 777 등 점보 여객기들이 접안할 수 있도록 조정된 후 각각 오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비드 팬데믹이 발발한 지난해 4월 시택공항 이용객은 고작 25만9,000여명으로 전년 4월의 400여만명과 비교가 안 됐다며 지난해 적자폭이 3억5,000여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행객이 줄어든 덕분에 터미널의 에스컬레이터 4대를 모두 운영 중단하고 확장공사를 벌였기 때문에 공사기간을 한달 정도나 단축할 수 있었다고 리틀 국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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