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내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킹 카운티가 코로나 백신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달라고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20일 “킹 카운티 미국내에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선두에 있긴 하지만 백신접종률이 더 올라갈 때까지 백신 접종자든 미접종자든 상관없이 당분간 대중이 모이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달라”고 당부했다.
제프 두친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장은 “킹 카운티에서 코로나 백신 감염자와 입원환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의 코로나 전파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일단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당이나 레스토랑 등 비즈니스들도 고객과 종업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킹 카운티 보건국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18일 두친 국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데 이어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로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워싱턴주도 같은 입장이다.
연방 정부나 워싱턴주 정부 모두 학교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비행기, 병원, 교도소, 홈리스 쉘터 등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연방 및 주정부 방침과 카운티의 방침이 다르긴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입장이다.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현재로서는 집단 면역이 생길 만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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