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시리즈 등 ‘할리우드 사자’ 품에 넣을지 관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이 할리우드 제작사 MGM홀딩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달부터 70억~100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MGM은 90억달러 이상을, 아마존은 그 이하를 요구하고 있어 조율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마크 홉킨스 아마존스튜디오 대표와 케빈 울리히 MGM 이사회 의장이 직접 나섰다고 한다.
영화 ‘007 시리즈’,‘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제작한 MGM은 지난 수년간 애플 등과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매번 가격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예 전문매체인 버라이어티는 아마존이 MGM을 품을 경우,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T 전문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논의를 “아마존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부터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미디어 산업에서 꾸준히 발을 넓혀왔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도 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MGM의 기업가치는 부채 등을 포함해 55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MGM은 ‘록키’ ‘하녀이야기’ ‘바이킹스’ 등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배급하고 있으며, ‘양들의 침묵’ ‘늑대와 함께 춤을’ ‘레인맨’ ‘터미네이터’ 등 유명작의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MGM은 뿌리가 192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의 영화 제작사로, 현재는 영화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 에픽스를 운영하면서 TV 쇼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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