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부상당해 예편한 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당하는 재향군인들이 특별히 훈련된 봉사 견들의 도움으로 삶의 의욕과 생기를 되찾고 있다.
벨링햄에 소재한 ‘브리가둔 봉사견 센터’는 부상장병들은 물론 교도소에 수감된 재향군인들에게 도우미 개를 딸려줘 이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고 밝혔다.
반세기 전 헌병으로 복무하다가 부상당해 외상후유증후군에 시달리며 자살충동도 여러 번 느꼈다는 새마미시의 마이클 오코넬은 지난해 브리가둔으로부터 퍼들 종인 ‘패딩턴’을 얻은 후 삶의 이유를 되찾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위안을 받고 있다고 KIRO-7 TV에 밝혔다.
브리가둔의 창설자이자 소장인 데니스 코스탄틴은 노병들 중 많은 사람이 집 밖은 물론 방문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가족들과 연락도 끊어진 상태라며 이들이 최선의 친구인 도우미개를 얻게 되면 마치 생기를 되찾은 듯 큰 변화를 보인다고 말했다.
재향군인 외에 일반 성인 및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서도 지난 20여년간 도우미개들을 훈련시켜온 코스탄틴 여인은 누구나 도우미개에 손을 얹게 되면 개의 천성적인 친화력 때문에 혈압이 내려가고 마음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애버딘의 스태포드 크릭 교도소 내에 위치한 브리가둔 훈련소 직원 대니엘 새먼스도 도우미견의 혜택을 톡톡히 입었다.
그는 복역 중에 도우미견을 만나 빗나갔던 처신을 고치고 목적의식을 되찾았다며 출소 후 아예 브리가둔에 취업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복역자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가둔은 독지가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도우미견의 훈련 및 입양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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