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서 아일랜드 성인 87%가 최소 1차 접종해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7월1일까지 미국 16세 이상 성인의 70%가 최소한 코로나 백신을 1차라도 맞도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워싱턴주 최대 지자체인 킹 카운티의 접종률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킹 카운티 전체 16세 이상 성인 가운데 68%가 최소 코로나 1차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전체 평균이 60%도 안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문제는 지역별로 편차가 적지 않다는데 있다.
킹 카운티 내에서는 지난 5일 기준으로 모두 8개의 우편번호지역의 최소 1차 접종률이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8개 지역 모두 머서 아일랜드 등 이스트 사이트지역이거나 시애틀시지역 내였다.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인 곳은 머서 아일랜드였다.
우편번호‘98040’을 갖고 있는 머서 아일랜드는 전체 성인의 87%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 전체적으로 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머서 아일랜드는 30%에 달할 정도로 고령자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백신을 초기부터 맞을 수 있었던 고령자가 많았던 머서 아일랜드의 접종률이 가장 높게 된 이유다.
성인 접종률이 80%를 넘는 지역을 보면 우편번호 98074와 98075를 갖고 있는 레이크 사마미쉬, 우편번호 98117과 98177을 갖고 있는 노스 시애틀 및 쇼어라인, 98112의 센트럴 시애틀, 98136의 웨스트 시애틀, 98115의 노스이스트 시애틀이었다.
반면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됐던 배션 아일랜드는 79%에 머물러 다소 의외였다.
인종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인 가운데 아시안의 접종률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디언 원주민이 73%, 하와이 원주민 및 퍼스픽 아일랜더가 71%, 백인이 63%를 기록했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은 50% 언저리여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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