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인 아이다호주의 한 시골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2명과 학교 관리인에게 총상을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아이다호주 제퍼슨 카운티 시골 도시인 릭비중학교에서 이 학교 6학년 여학생이 갑자기 자신의 가방에서 총을 꺼내 여러 발을 발사했다.
릭비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남서쪽으로 9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여학생이 쏜 총에 이 학교 학생 2명과 학교 관리인이 총상을 입었으며 한 학생은 팔다리에 총을 맞았지만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사건이 벌어지다 이 학교 여교사가 소녀를 제압해 총기를 빼앗은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붙잡고 있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6학년에서 8학년까지 1,50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해당 학교에서 핏자국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소녀가 왜 이 같은 범행을 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총은 어디서 구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다호에서는 1999년 노터스의 한 고교생이 여러 발의 엽총을 발사한 적이 있었다. 당시 아무도 총에 맞지는 않았지만 총격으로 튄 파편에 맞아 학생 한 명이 부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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