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생산 감축, 항공여행 산업 침체 불구 작년 흑자 기록

로이터
지난해 보잉이 에버렛 공장의 생산량을 감축하고 코비드-19 팬데믹이 항공업계의 숨통을 조이는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에버렛의 페인 필드공항은 건재할 뿐 아니라 미래 전망도 매우 밝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소유인 페인 필드공항의 아리프 가우스 국장은 지난해 이 공항의 9,000피트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 수가 줄고 관련 비즈니스의 매출도 격감했지만 전체적으로 25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 수준보다 약간 높다고 밝혔다.
가우스 국장은 공항 시설물 중 비어 있는 곳이 거의 없고 보유 시설물보다 임대 문의자들이 항상 더 많았다며 부동산 임대수입이 지난해 흑자운영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격납고를 임대하려는 자가용 비행기 소유주들이 넘쳐나고 노천 비행기 파킹장도 모자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페인 필드공항의 연간 운영비 2,900만달러가 대부분 입주 업체들의 임대료에서 나온다며 지난 2019년의 경우 토지 및 건물 임대수입에서 1,000만달러, 비 여객기 운항부문에서 1,720만달러, 여행객들의 공항 사용료에서 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공항이용료 수입이 85만달러로 격감했지만 부동산 임대료를 올려 이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우스 국장은 주정부 교통부의 2018년도 공항 운영실적 보고서를 인용, 보잉 시설을 포함한 페인 필드 공항이 600억달러의 연매출액과 15만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고 그 중 4만6,000여개가 보잉 및 페인 필드와 직접 연계돼 있다고 밝히고 이는 순수실적 면에서 시택공항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잉이 직원을 감축하고 그에 따라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공장, 사무실, 창고 등 건물도 늘어나지만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5~6년 앞을 내다보는 다른 기업체들이 이들 빈 건물들에 앞 다퉈 입주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미 페덱스가 보잉의 대형 수송기 ‘드림리프트’의 운영센터를 인수할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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