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 빠르면 내달 자산매입 축소… 조기 금리인상 전망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로 점쳐졌던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점이 내년 초 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로 확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선 테이퍼링, 후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출구전략 시나리오를 일부 공개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14일 워싱턴경제클럽이 주최한 화상 좌담회에서 “연준 내에서 합의된 방식은 아니다”라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보다 훨씬 전에(well before)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 역시 같은 날 예비시장공개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긴축 과정에서) 자산 매입 축소가 최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달렸다”며 정확한 테이퍼링 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준이 올해 말 테이퍼링 신호를 시장에 보낸 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행동을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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