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의회가 지난 1월 교량신설, 전기차 구입 보조, 가솔린세 인상 등 굵직한 교통정책 구상을 가지고 올해 정규회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기존 도로의 확장 및 연장에나 치중하기로 하는 등 용두사미 모양새로 지난주 회기를 마쳤다.
주의회는 연방정부 보조금이 포함된 118억달러 규모의 두둑한 새 회계연도(2년) 교통예산으로 고질적 병목현상을 빚는 I-405 고속도로의 벨뷰-렌튼 구간 양쪽방향에 1차선씩 추가하는 등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미뤄져온 도로사업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
총 4억4,300만달러가 투입될 I-405 확장공사 외에 Hwy-520의 몬트레이크 구간 재조정(4억9,300만달러), Hwy-509와 Hwy-167의 시택, 퓨알럽, 파이프, 타코마항 구간 연장(4억8,700만달러), Hwy-395의 노스 스포캔 회로 신설(1억9,400만달러), I-5의 JBLM 통합기지 주변 확장(1억100만달러), I-90의 스노퀄미 패스-이스턴 구간 재조정(1억1,600만달러) 등이 예정돼 있다.
주의회는 또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주정부 소유의 노후한 간선도로 보수 및 유지를 위해 2년간 8억4,9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예산은 현 회계연도보다 2배 이상 증액된 액수지만 주 교통부(WSDOT)가 원래 요청한 예산엔 절반밖에 미치지 못한다.
WSDOT가 추진해온 워싱턴-오리건 주경계선 I-5의 컬럼비아강 다리 및 Hwy-2의 서쪽 종점부근인 에버렛-레이크 스티븐스 구간 고가다리 신설사업을 위한 예산 마련은 또 한해를 넘기게 됐다.
도로사업 외에 주의회는 시애틀-베인브릿지 노선의 웨나치 호 점보 페리 등 2대의 페리 연료를 디젤유에서 전기(배터리)로 교체(1억7,700만달러)하는 한편 차량 14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뱃터리-디젤 겸용의 세 페리를 건조해 퓨짓 사운드 각 노선에 융통성 있게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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