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보잉이 6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보잉은 28일 주식 시장 시작 전에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152억2,000만달러, 순손실 5억6,1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고, 순손실은 1년 전 6억4,100만달러에서 다소 줄였다. 올 1분기 주당 순손실은 0.92달러로 전년 동기(1.11달러)는 물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98달러)보다 낮았다.
두 차례 추락 참사를 낸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이 지난해 11월 풀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수요 급감이 여전히 기업 경영에 부정적 여파를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상업용 항공기 부문 매출은 42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1%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교체 프로그램이 지연된 것도 보잉에 재정적 압박을 가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포스원으로 개조할 항공기 인테리어 공급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3억1,800만달러의 세전 비용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보잉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덕분에 올해 중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브 칼훈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팬데믹이 전반적인 시장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지만, 백신 보급이 빨라지면서 우리는 2021년이 항공업계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내년 초부터 737맥스를 월 31대 생산하고, 777X 기종은 2023년 말 처음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보잉이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날 보잉 주식은 전날보다 2.7%이상 떨어진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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