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 집값이 또다시 대폭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27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를 아우르는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 비해 15.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이었던 지난 1월 연간 상승폭이 14.3%였던 것에 비해서도 한달 사이 상승폭을 더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시애틀지역 집값이 크게 뛰었지만 상승률은 지난 1년간 지켜왔던 전국 2위 타이틀을 뺏기고 3위로 밀려나게 됐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올해 2월에도 17.4%가 올라 21개월 연속 미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피닉스에 이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집값 상승률이 17%를 보여 시애틀을 뛰어 넘어 전국 2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올해 2월까지 16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집값 오름세가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월 미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은 연간 대비 1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또한 미국 전체 집값이 3개월 연속 연간대비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한 것도 이례적이다.
원래 케이스 쉴러지수는 미 전국 2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이후 디트로이트지역의 자료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1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S&P측은 “여전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다 시장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인해 집값 상승세가 멈추질 않지만 앞으로는 상승폭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대도시들은 10% 가까운 상승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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