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5년간 4천300억달러 투자해 미국서 2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
애플은 26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옥(캠퍼스)을 또 짓는다고 밝혔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더럼에 새 캠퍼스를 짓고 3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캠퍼스에 고용되는 인력은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한다.
새 캠퍼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가까워 우수 인력을 쉽게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듀크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고, 에디 큐 수석부사장은 듀크대를 졸업했다.
윌리엄스 COO는 이날 성명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서 애플이 내가 자란 고장으로 진출해 새 일자리 기회를 창출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설렌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텍사스주 오스틴에도 10억달러를 투자해 캠퍼스를 짓고 있으며,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일대의 집값과 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애플 외에도 많은 IT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아예 본사를 옮기는 추세다.
구글은 뉴욕 캠퍼스를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했고,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제2본사를 설립키로 했다. 오라클은 오스틴으로 본사를 옮긴다는 계획을 작년 내놨다.
애플은 또 향후 5년간 미국에서 모두 2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 거점 도시들에서 인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5천명, 같은 주 로스앤젤레스의 컬버시티에서 3천명,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700명,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1천명을 각각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6년까지 4천300억달러(약 478조원) 이상을 들여 미국 내 공급업체, 데이터센터 투자, 설비 투자, 20개주의 애플TV+ 프로덕션 등에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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