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가 22일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앞으로도 2년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겔싱어는 공급의 제약은 생산능력이 확충되기 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달 미국과 유럽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에 재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겔싱어는 지난 12일 미 백악관이 개최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직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향후 6∼9개월 이내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개시할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인텔이 이날 발표한 1분기 매출은 197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가량 줄었고 순이익은 34억달러로 41%나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개인용 컴퓨터 부문 칩 매출은 8% 증가했지만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은 각각 20%와 29% 급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수익성이 가장 높은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 하락 등을 거론하면서 인텔이 경쟁사들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엔비디아는 최근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계획을 내놓는 등 경쟁사들의 도전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이다.
다만 인텔은 올해 연간 주당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는 각각 4.60달러와 72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