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에스더 수필가가 첫 수필집 <춘심을 만나다>(수필과 비평사刊)를 출간했다.
이씨는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 제7회 시애틀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1998년 시애틀로 이민 온 이씨는 지난 2014년 한국 월간 <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한 역량있는 작가다.
<수필과 비평>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일보 ‘삶과 생각’에 수필을 게재하고 있다. 이씨는 이번 작품집에 모두 45편의 글을 담았다.
문학 평론가 허상문 교수는 “이 에스더 작품에서의 주체는 세계 속에 거주하면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존재다.
그는 타자(세상)를 향하여 끊임없는 관심과 공감을 보이고자 한다. 대상과 표현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시선은 항상 자신 안에서 웅성대는 ‘나’로부터 동시에 타자를 이해하기 위한 곳으로 나아간다”고 평가했다.
허 교수는 이어 “그의 작품에서는 ‘나’의 목소리가 ‘그들’의 목소리가 되고, ‘그들’의 목소리가 ‘나’의 목소리가 되어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쉽게 닿을 수 없는 타자의 세계와 나의 존재의 경계는 무화된다.
메를로 퐁티 식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에스더는 자신이 세계를 향해 열리고 세계를 그 속으로 들어오게 한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씨는 “이방의 땅에서 글 한 편 쓰고 나면 뿌리 하나 내리는 것 같았다”고 출판소감을 밝혔다.
이씨의 수필집 <춘심을 만나다>는 반디북US와 알라딘US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줌(Zoom)으로 열리는 문인협회 7월 월례회에서 이씨의 작품 낭송회가 열린다.
문의: 425-248-8081(박보라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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