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재개로 차량증가, 2019년 11월16일이래 처음
▶ 원유가격 $63.38 마감

19일 LA 개솔린 가격은 4.01달러로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LA 개솔린 가격이 2일 연속 4달러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개솔린 사용이 급증한 까닭이다.
LA 개솔린 가격이 2년 만에 ‘4달러’에 시대에 다시 접어 들면서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9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전일에 비해 0.5센트 오른 4.01달러를 기록하며 3일 연속 4달러대를 유지했다. LA 개솔린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1월16일 이후 처음이다.
LA 개솔린 가격은 지난 8일 사이에 7일 동안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1센트가 올하 4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로써 LA 개솔린 가격은 최근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1주 전 개솔린 가격에 비해 3.9센트가 올랐으며, 1달 전과 비교하면 9.6센트, 1년 전에 비해 1.13달러 각각 상승했다.
4달러선을 돌파한 LA 개솔린 가격 인상 배경에는 개솔린 소비 수요가 급상승한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각종 경제 활동 규제 조치들이 해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차량 사용량이 늘어나며 개솔린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원유 가격의 상승세도 LA 개솔린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5달러 오른 배럴 당 63.38달러에 마감됐다. WTI 가격은 지난 1주간 6.4% 가량 상승하면서 개솔린 가격 인상의 동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날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3.98달러로 7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19년 11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된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도 전주 대비 3.5센트 올랐고, 전달과 비교하면 8센트,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2달러나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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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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