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독주택 시장이 380만채 규모의 공급 부족 상태라는 분석이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에서 나왔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레디맥은 지난해 말 현재 단독주택 공급 부족량이 380만채로 지난 2018년의 250만채보다 53%나 증가했다면서 이같은 수급 차질이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최근 분석했다. 프레디맥은 통상 경기 침체기에는 주택 수요가 주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에는 재택근무 확대로 주택 수요가 오히려 늘어났다면서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교란도 공급 부족을 불러온 이유라고 분석했다.
프레디맥은 특히 최초 주택구매자들이 주로 찾는 규모의 주택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면서 주택 부족이 미국의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주택 착공 건수는 99만1,000채로 2007년 이후 가장 많았으나 장기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110만∼120만채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에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1년 전보다 14.1% 오른 30만3,900달러로, 1월 매매가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월에도 1년 전보다 15.8% 오른 31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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