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유틸리티공사, 연봉 7만5,000달러 파트타임 채용
▶ 정 시장,“채용 관련 정치적 이유 없어” 전면 부인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크리스 정 시장이 버겐카운티 공기업에 연봉 7만5,000달러를 받는 일자리에 채용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달 주감사원이 팰팍 타운정부의 수십만 달러 혈세 오남용 보고서 발표 여파로 주하원의원 출마 의사를 포기한 바 있는 정 시장이 돌연 공기업에서 근무를 시작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15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유틸리티 공사(Bergen County Utilities Authority)는 정 시장을 연봉 7만5,000달러를 받는 계약 영업 관련 코디네이터로 지난달 29일 채용했다. 이 직책은 정규직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알려졌다.
이 직책의 전임자는 버겐카운티 전 프리홀더인 루 테데스코로 정치인 출신이다. 또 전임 팰팍 시장인 제임스 로툰도도 또 다른 공기업인 북서 버겐카운티 유틸리티 공사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와 연관지어 정 시장 채용에 대해 정치적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시장과 버겐카운티 유틸리티 공사는 “채용과 관련해 정치적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정 시장은 주하원의원 출마 포기와 유틸리티 공사 일자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이라며 “주하원의원 출마 포기는 주감사원 보고서 발표 후 충격에 빠진 주민들을 위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지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유틸리티 공사 측도 “정 시장이 채용된 직책은 채용 공고가 있었고 다른 지원자들과 심사 끝에 결정된 것이다. 정 시장에게 채용 통보는 지난 1월에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팰팍에서는 주 감사원 보고서의 발표 이후 세금 오·남용 문제 해결과 비리 척결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연일 계속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팰팍 정치권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닌 권력 싸움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오는 6월 8일 치러지는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후보 공천 문제 등을 놓고 연임을 노리는 현 이종철 시의원과 크리스 정 시장 간의 내부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 시장의 공기업 채용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상당수 주민들은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만 이어가고 있는 팰팍 정치권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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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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