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트라이시티에 사는 20대 청년이 여자친구의 딸을 폭행해 양 다리를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후안 로드리게스-에스피노자(20)는 지난 2020년 1월 케네윅 자신의 여자친구가 일을 하러 간 밤 동안 두 살배기 딸을 봐주기로 했다.
여자친구가 다음날 아침 퇴근해 집에 도착해보니 딸 아이 얼굴에 빨갛게 돼있고,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하자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쓰러졌다.
결국 이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 뒤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전화해 “아이가 폭행을 당해 부상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신고를 받고 조사를 받게 된 에스피노자는 경찰에서 “나는 밤새 맥주를 마셨고, 여자친구 딸은 거실에서 TV를 봤다”면서 “나는 너무 술을 마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TV를 보고 있던 아이에게 가서 자라고 했고 이 아이가 방 침대에서 넘어졌다”고 진술했다.
이 아이는 경찰조사에서 “‘매니’라고 부르는 에스피노자가 나를 침대에다 밀어붙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의 얼굴은 폭행을 당해서 빨개졌으며 양 다리도 물리적인 힘으로 비틀리면서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진술을 근거로 에스피노자를 2급 폭행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3일 법정에 출두한 에스피노자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그에게는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