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ㆍ스노호미시 카운티도 감염자급증해 위험”

로이터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타코마 등 피어스 카운티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 방역 2단계로 회귀하면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예상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당초 예고했던 대로 12일 “최근 코로나 감염자와 입원환자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3단계를 유지할 수 없는 피어스와 카울리츠, 휘트만 등 3개 카운티에 대해 16일부터 3단계에서 2단계로 회귀하도록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워싱턴주 전체 730여만명의 주민 가운데 100만명 정도가 바로 영향을 받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이들 3개 카운티에서는 식당이나 레스토랑은 물론 피트니스 센터, 소매업체 등의 실내 수용인원이 3단계의 경우 50%였지만 25%로 다시 강화된다.
워싱턴주 정부는 방역조치 3단계 유지를 위해서는 카운티별로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수가 14일간 200명 미만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코로나로 입원하는 환자는 10만명 당 1주일 평균 5명 미만을 유지해야 하도록 했다.
당초는 이 두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만 해당돼도 2단계로 회귀토록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관련 비즈니스와 공화당측에서 반발이 거세자 두가지 모두를 충족하는 카운티만 2단계로 회귀시키도록 기준을 변경했다.
이 같은 기준을 변경하면서 피어스, 야키마, 더글라스 등을 포함해 여러 카운티가 2단계로 회귀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왔지만 결국 피어스, 카울리츠, 휘트만 카운티가 3단계 유지가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피어스카운티의 경우 지난 3월20일부터 4월2일까지 코로나 감염자가 인구 10만명당 412명꼴이었으며 1주일 입원환자비율도 6.4명으로 파악됐다.
카울리츠 카운티는 지난 3월24일부터 3월30일까지 감염자가 332명, 입원율이 11.8명에 달했으며 휘트만카운티는 감염자가 416명, 입원율이 5.9명이었다.
피어스 카운티와 더불어 시애틀지역으로 분류되는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현재 감염자와 입원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단계로 회귀할 수 있다는 보건 당국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시애틀-킹카운티 보건국을 이끌고 있는 제프 두친 박사는 “현재 킹 카운티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단계로 회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현재 14일 기준 10만명당 감염자수가 152.3명이고, 입원율도 1주일 10만명 기준으로 3.1명이어서 자칫 이 수가 늘어날 경우 2단계로 회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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