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잇따른 추락사고로 2년 가까이 운항이 금지됐던 보잉 737맥스에서 이번에는 전력시스템 결함이 발견됐다.
보잉은 9일 일부 737맥스 항공기에서 전력시스템과 관련된 제조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여객기를 운항하는 16개 항공사에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은 16개 고객사에 “전력시스템 부품을 위해 충분한 접지경로가 존재하는지를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보잉은 “미 연방항공청(FAA)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해당 고객사들에 이 사실을 알렸고 적절한 시정조치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공지한 전력시스템 문제는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 등 두 차례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ㆍMCAS)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발표는 737맥스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운항 재개 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에 불거졌다.
보잉의 요청에 따라 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자사 보유 737맥스 여객기 58대 중 전력시스템 문제 가능성이 있는 30대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투입할 예정인 항공 스케줄에 다른 여객기를 대신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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