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정현(31)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스타뉴스가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서 내용을 입수했다.
스타뉴스는 8일(한국시간 기준) 김정현과 오앤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서를 입수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제 14조(계약의 갱신)에는 '계약기간 중 다음 각호의 하나와 같이 을(김정현)의 개인 신상에 관한 사유로 을이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계약기간이 연장되는 것으로 하며, 구체적인 연장일수는 갑(오앤엔터테인먼트)과 을이 합의하여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제14조 4호에 적시된 '기타 을의 책임 있는 사유로 연예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경우'를 이유로 들어 전속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계약서상 오는 5월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지만, 김정현이 지난 2018년 건강 이상 등의 문제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는 등 공백기를 보냈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연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김정현은 2018년 8월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도중 갑작스럽게 하차한 바 있다. 당시 오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면장애, 섭식장애 등이 있다"며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작진과는 이야기를 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정현의 중도 하차로 '시간'은 계획과 달리 남자 주인공 없이 이야기의 결론을 맺었다. 이후 김정현은 2019년 12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시간' 하차 후 '사랑의 불시착' 촬영에 합류하기까지 공백 기간인 11개월은 전속계약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현은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져 '템퍼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창고는 김정현과 전속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정현과 전속계약 기간에 대한 조정을 받기 위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당시 김정현이 소속사 및 제작사에 피해를 입히는 등 차질을 빚었으나, 소속사 차원에서 마무리해 정리했다"며 "그런데 계약 기간이 아직 남은 상황에서 문화창고와 만나고 긍정적으로 계약을 논의중이라고 하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현의 향 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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