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백신접종 가속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기 위한 공공 지출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7일 발표한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서 백신 접종은 글로벌 백신 생산과 유통 촉진에 투자된 공적 자금에 대해 투입 비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전 세계에서 더욱 빠른 백신 접종이 이뤄져 바이러스가 더 빨리 통제될 경우 선진국에서는 2025년까지 1조 달러 이상의 추가 세수가 창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이런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기업이 다시 문을 열고 더 빨리 인력을 고용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9조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1년에도 세계 공공 부채가 계속 늘어나겠지만 백신 접종을 가속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이 재정 정상화를 시작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러스 퇴치와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지출로 전 세계의 평균 공공 부채는 GDP의 97%에 달했는데 이는 대유행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GDP 대비 부채는 약 99%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