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사람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5kg이나 몸무게가 빠진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를 통해 위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친형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싸우면 안 집니다"라며 현재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방송가를 주름잡던 환상의 짝궁 주병진-노사연, 박수홍-박경림이 출연한 ‘전설의 콤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랜만에 박경림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박수홍. 박경림은 "원래 우리가 자주 보는데, 최근에 코로나 ?문에 전화 통화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림은 "그런데 박수홍이 못 본 사이에 15kg이나 빠져서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친형이 자신의 돈을 횡령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박수홍. 그가 '라디오스타'에서 형의 이야기를 언급할지 관심이 집중 됐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은 박수홍의 가정사가 알려지기 전에 진행 된 것으로, 박수홍은 친형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박수홍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다홍이가 나를 구해줬다"라며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 받고 다홍이에게 의지했다"라며 "내가 다홍이 목욕을 시키는 영상을 올렸는데 댓글에 '다홍이가 참는 겁니다'라고 하더라. 나도 평생 어쩔 수 없이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다홍이에게서) 평생 받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며 울먹였다. 그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영양상태가 안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너무 힘드니까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었다. 그럴 때 다홍이가 내 앞에서 계속 눈을 깜박였다. 사람한테 상처받은 걸 다홍이 덕분에 이겨냈다"라며 "절대 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최근 친형이 자신의 돈을 횡령해 법적 대응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의 이 같은 발언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법적 소송을 앞둔 박수홍이 앞으로 어떤 입장을 전할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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