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각국의 재정 투입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높아진 6.0%에 이를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작년 성장률은 대유행 직격탄으로 -3.3%로 추산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의 전망치 5.5%보다 0.5%포인트 올라간 수치로, 그에 앞선 작년 10월 5.2%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0.8%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은 직전 전망치(4.2%)보다 0.2%포인트 오른 4.4%로 전망됐다.
거의 1년간 대유행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작년 성장률도 1월에 비해 0.2%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올해와 내년 전망치 역시 오른 셈이다.
AP통신은 IMF가 올해 세계 성장률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전망했다며 IMF 통계를 찾을 수 있는 1980년 이후 세계 경제의 가장 빠른 확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한다.
작년 성장률 수치가 기존보다 개선된 것은 대유행으로 인한 봉쇄가 완화되고 경제가 새로운 업무방식에 적응함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것을 반영한다고 IMF는 설명했다. 또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나아질 것이란 예측은 미국 등 경제대국의 추가 재정 지원과 백신 접종 동력에 의한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추가적인 재정 지원은 전망을 더욱 개선시켰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되는 성장은 1월 전망과 비교해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취임 직후 1조9,000억 달러의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내놨고 의회는 지난달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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