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겟 아웃’, ‘어스’ 연출한 필 감독 차기작 캐스팅 협상

스티븐 연 [파인하우스필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주가를 올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미국의 떠오르는 흥행 감독 조던 필의 신작에 출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2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스티븐 연은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 출연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필 감독은 신작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을 맡는다. 개봉 예정일은 내년 7월로 정해졌다.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대니얼 컬루야, 배우 겸 가수 케케 팔머도 이 영화에 출연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의 장르와 줄거리 등 세부 사항은 비밀에 부쳐졌다"고 전했다.
필 감독은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공포 영화 '겟 아웃'(2017)과 '어스'(2019)를 연출해 이름을 알렸다. '겟 아웃'은 아카데미 작품, 감독상 후보 등에 올랐고, 필 감독은 이 작품으로 각본상을 받았다.
'겟 아웃'은 기발한 소재와 사회 비판적 메시지, 깜짝 놀랄 만한 반전으로 할리우드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어스'는 독창적인 스토리 속에 인종차별과 이민자 문제 등 미국 사회의 문제를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한국의 팬들도 필 감독의 영화를 높이 평가하며 그에게 '조동필'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필 감독은 한국 팬들의 성원에 "'겟 아웃'은 미국이 낳고 한국이 키웠다. 한국이 두 번째 고향이 된 것 같다"며 한국어 영상과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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