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캐짓밸리 튤립축제 위원회 제공
‘코로나 팬데믹’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바이러스를 아는지 모르는지 봄꽃들은 앞다퉈 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다.
우리를 떨게 했던 바이러스로 지난해 취소됐던 스캐짓밸리 튤립축제가 올해는 어렵사리 다시 개장을 했다고 하니 설레기 마련이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마스크를 잘 챙겨 쓰고 봄 햇살을 맞으며 꽃의 향연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현재도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어 사전에 입장료를 내고 예약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꽃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된다.
튤립축제가 열리는 스캐짓 밸리는 시애틀에서 I-5를 타고 북쪽으로 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소도시 마운트 버논과 아나코테스 일대에서 펼쳐진다.
수백만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 아이리스 등 봄꽃이 만개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축제야 4월 30일까지 한달간 펼쳐지지만 오는 5일부터 19일 사이 개화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튤립축제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예년처럼 퍼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행사는 열리지 않고 간단한 전시회와 기념품, 스낵과 음료를 파는 카페가 운영된다.
직접 튤립 꽃밭에 들어가려면 가장 유명한 루젠가르드와 튤립타운 등 2개 농장의 입장권을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한다.
루젠가르드는 웹사이트(https://roozengaarde.ticketspice.com/skagit-valley-tulip-festival-tickets), 튤립타운도 웹사이트(https://tuliptown.com/pages/visit)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루젠가르드는 3세 이상자는 1인당 15달러씩, 튤립타운은 12세 이상은 10달러, 6~11세는 5달러씩의 입장료를 받는다.
축제현장에서는 튤립 구근과 화분, 꽃다발도 살 수 있다. 빛깔에 따라 튤립은 꽃말이 다르다.
빨간색은 사랑 고백,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란색은 짝사랑, 흰색은 실연…어떤 색을 고를지 미리 고민해 놓을 일이다.
설령 두 곳의 농장방문을 예약하지 못하더라도 스캐짓밸리 일대를 차를 타고 달리며 꽃이 핀 들녘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봄맞이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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