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수미산장’ 방송 화면
'수미산장'에서 임상아가 10년 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1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SKY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소연이 과거 가수이자 현재 패션업체 CEO 임상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임상아와 김소연을 위해 봄동 무침과 소고기 국밥을 준비했다. 봄동을 먹고 "맛있다"를 연발하는 임상아에게 김수미는 "맛있는 것 먹으면 가족 생각나지 않나. 남편은 생각 안 나나"라고 물었다.
이 말에 임상아는 "남편은 아리따운 새 아내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딸이 몇 살 때 이혼한 거냐"고 물었고 임상아는 "딸이 8살 때"라며 결혼 10년 만에 파경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남편은 이혼한 지 2년 후 재혼했다. 딸한테 예쁜 동생도 있다. 전 남편이 새 아내와 낳은 아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소연은 "그런데 되게 이상하다. X-시어머니와 추수감사절도 같이 보내고 여행도.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저희 언니도 영국 사람과 결혼했다 이혼했는데 임상아 씨처럼 잘 지내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이 말에 임상아는 "사실 재혼한 전남편한테 고맙다. 딸한테 동생이 있는 게 너무 좋아. 제가 동생을 낳아주려면 연애해야 되고 결혼해야 되고 임신해야 되는데. 전혀 전남편의 재혼을 질투하지 않는다. 내 딸한테 형제가 생긴 게 너무 좋다"며 어메리칸 스타일의 시원한 가족관계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소연 대표가 임상아를 자신의 회사 에스팀에 영입했다고 밝힌 장면 또한 그려졌다.
이날 김소연은 가수 이효리를 영입한 것을 언급하며 "더 대단한 사실은 임상아 씨도 우리 회사에 왔다"며 임상아를 영입한 사실을 전했다.
MC 박명수는 "두 사람은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김소연은 "알고 지낸 지 15년 정도 됐다. 주변에 친구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라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알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쌓인 친분을 자랑했다.
이후 김소연은 모델 장윤주에 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김소연은 "열심히 달리다가 회사가 자리잡고 나서 한순간 허탈함이 밀려왔다. 회사가 커지니까 주변에서 시기 질투도 심했다. 그때 윤주가 편지를 줬는데 감동이었다"라며 이날도 지니도 있던 장윤주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장윤주의 편지에는 "우리는 함께 노력했고 작업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말하면 좋겠습니다. 배우고 즐기고 도전하며 에스팀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국 김소연 대표는 눈물을 터트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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