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하루 최고 행사비가 1억에 이를 정도로 바빴던 투투 시절 전성기를 추억한다.

24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다사다난한 인생 1막을 마치고 핑크빛 인생 2막으로 다시 사는 이계인, 김준호, 황혜영, 랄랄과 함께하는 '생(生) 어게인' 특집으로 꾸며진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황혜영은 트레이드 마크인 무표정한 얼굴과 인형처럼 깜찍한 춤 솜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투투는 '일과 이 분의 일', '그대 눈물까지도'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녹화에서 황혜영은 "서태지도 우리를 인정 했었다"며 투투의 전성기를 돌아봤다. 이어 "하루에 스케줄을 12개까지 했다"며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차, 오토바이는 물론 보트와 헬기까지 이용했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계산해보니 당시 하루 최고 행사비가 1억이었다"며 스케줄은 부자였지만, 정작 바쁜 일정을 소화한 투투 멤버들은 따로 밥을 사 먹을 돈이 없어 힘든 생활을 했다는 반전 비화를 전했다.

투투로 화려한 인생 1막을 보낸 황혜영은 쇼핑몰 CEO로 변신해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다. 황혜영은 쇼핑몰을 시작한 계기가 '우울증 탈출'을 위함이었다고 고백했다.

투투 해체 후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었다는 황혜영은 "4년간 집 밖을 안 나갔다. 움직여 보자는 생각으로 쇼핑몰을 시작했다"며 쇼핑몰 CEO 변신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도매상에 가기 전 청심환을 먹었던 초보 시절 비화부터 100억 매출을 성할 수 있었던 비법까지 들려줄 예정이다.

'100억대 매출 CEO'도 피할 수 없는 '육아 전쟁' 일상도 공개한다. 황혜영은 2011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이던 김경록과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황혜영은 쌍둥이 두 아들을 안고 업고 화장실에 간 육아 애환을 들려주며 "남편이 산후우울증이 왔다"며 "셋째 계획을 물으니 스스로 공장문을 닫고 왔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