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1TV 드라마 ‘누가 뭐래도’ 방송 화면
'누가 뭐래도에서 박철민이 산속으로 잠적을 결심한 가운데 김유석과 대화 중 의식을 잃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 한재수가 신중한(김유석 분)의 품에서 의식을 잃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수는 다시 할머니 분장을 하고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이후 아들 강대로(최웅 분)와 반찬성(임투철 분)에게 "미안하다. 실은 나 간암 재발했다. 병원 두 군데나 가서 검사하고 진단받았다. 말기라서 손 쓸 수가 없대. 그래서 나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가야 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있으면 거동도 못하고 의식도 온전치 않을텐데 너희한테 이런 모습 보여주기 싫다. 특히 우리 벼리(김하연 분)한테 그런 모습 절대 보여줄 수 없다"며 이별을 고했고 강대로는 "어떻게 다시 모여살게 됐는데"라며 큰 눈물을 보였다.
이후 한재수는 신중한을 찾아가 자신의 간암 말기 소식과 산 속 잠적 소식을 전했다.
한재수는 "나 이제 곧 떠나. 보라(나혜미 분)랑 대로(최웅 분) 이제 허락해 줘. 다시는 내 아들이란 이유로 대로가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간암이야. 곧 죽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신중한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 내가 뒤통수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데. 할머니 변장까지 해서 날 기만했잖아. 멀리 떠나겠다고 해놓고 내 장인어른 집에서 버젓이 살고 있잖아. 네가 죽는다고 눈 하나 깜짝할 것 같냐"며 소리쳤다.
한재수는 "곧 죽는다는데 내가 못할 말이 뭐가 있어. 신중한 너 그것밖에 안돼? 언제까지 네 과거 때문에 주변 사람 힘들게 할 거냐"고 맞받아쳤고 신중한은 한재수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이때 한재수는 고통을 호소하며 신중한의 품에서 의식을 잃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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