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예능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의 섭외 1순위 배우 김찬우가 새 친구로 출연해 바다 입수를 강행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6주년 기념로 배우 김찬우가 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김찬우는 강원도에서 하고 싶었던 일로 '바다 모래에서 게 축구 하기', '축구에서 진 사람은 바다 입수하기', '저녁에 온 스태프들이랑 고기 파티', '아침에는 우리 집(김찬우)에만 내려오는 전통 스프 끓여 대접하기'를 꼽았다.
이어 김찬우는 "바다를 보면 시청자 대부분은 '빠지는 구나'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은 제가 빠지겠습니다"라며 예고했다. 앞서 또한 김찬우는 이날 출연자 안혜경을 향해 "아직 마음있으면 본승이랑 결혼하게 해 줄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걸 해야 한다"며 시청자 위주의 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과거 김찬우가 이병헌과 장동건을 제치고 '데이트하고 싶은 연예인 1위'에 꼽혔던 일을 언급하며 "그때는 외모보다는 유머러스한 사람이 인기가 많았다"며 김찬우가 과거 인기 많은 연예인이었음을 언급했다. 이어 김찬우는 "배우 임청하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신문 기사에 '김찬우, 임청아에 청혼'이라 표현되었다"며 90년대 연예 기사 관행을 언급해 옛날 연예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찬우는 6년 동안 '불타는 청춘'의 섭외를 거절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과거 '순풍 산부인과'에서 공황 장애를 이유로 하차했던 김찬우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감기처럼 한 번 겪고 나면 밖을 못 나가. 거기다가 가족사가 겹쳤어. 우리 형님이 돌아가셨는데 인생이 허무하더라고. 술은 먹으면 공황장애가 술이 깰 때 너무 세게 와서 술을 못 먹어"라며 밝은 모습 뒤에 숨겨진 아픔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찬우는 "저는 터널을 못 들어갑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온 몸이 불타는 것 같고 숨을 못 쉬겠고. 누굴 만나지도 못하겠다. 초창기에 '불타는 청춘' 섭외 왔을 때도 그런 문제가 좀 있었는데 이번에 큰 결심을 하고 왔습니다"라며 6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출연했다고 거듭 전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동해 바다에 도착한 김찬우는 짐볼을 이용한 공 게임을 제안했고 원점에 원점 끝에 찬우 팀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김찬우는 "(축구를 제안해서) 죄송합니다. 내가 죽을 죄를 졌네. 입수는 내가 대표로 빠질게. 이런 게임을 하자고 해서"라며 멤버들 대신 입수를 자청해 시원한 성격만큼 시원한 입수로 '불타는 청춘' 6주년을 축하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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