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복지센터 백신접종 완료 회원 대상 운영 재개
▶ 아리랑복지센터 4월경 지역별 단계적 운영 계획

15일 운영을 재개한 무궁화복지센터에 출석하기 위해 회원들이 차에서 내리고 있다.

무궁화복지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릴랜드주정부 및 카운티정부의 제재 완화방침에 따라 지역 한인시니어센터들이 1년 만에 문을 연다.
지역에서 가장 빠른 15일 문을 연 하노버 소재 무궁화복지센터(대표 김은)는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회원 25명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은 대표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센터가 1년여 만에 재개했다”며 “집에 갇혀 심심하고 지쳐있는 회원들을 위해 철저한 사전방역을 마치고, 오픈 당일 회원들의 건강도 꼼꼼히 체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보건수칙을 준수하며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로 지친 어르신들의 정서·사회적 고독 해소를 위한 ‘마음 백신’도 필요하다”며 “오랜만에 외출해 활짝 웃으며 행복해 하는 회원들을 보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제섭에 거주하는 한영주 회원은 “코로나 속에서 살아남아 센터에 나오니 해방된 느낌”이라며 “너무나 깨끗하게 준비해놓은 센터에서 맛있는 음식과 사랑으로 대접받고, 회원들과 함께 빙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 고맙다”고 기뻐했다.
무궁화복지센터는 월-토요일 오전 8시-오후 1시 백신 2차접종을 끝낸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콜럼비아 소재 아리랑건강복지센터(원장 최영재)는 4월경 재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최영재 원장은 “아직까지 모든 회원이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해 성급히 재개하지 않고 건강과 안전에 신중을 기하려 한다”며 “우선 지역별로 나눠 단계적 운영을 진행하려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콜럼비아 소재 샤인시니어센터와 볼티모어의 즐거운 건강복지센터(대표 장현주)는 “회원 대다수가 대면 출석을 기피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여부를 추가 검토한 후 재개 일정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각 센터들은 코로나 기간 중 회원들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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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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