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출연배우들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상 후보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미나리'의 주연 스티븐 연과 조연 윤여정 등 출연빈이 배우상 후보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나리' 출연진이 배우상 부문 노미네이트가 불발되자 "'미나리' 배우들은 배우상 후보 지명을 받을 만했는데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미나리' 배우들의 이번 오스카 배우상 부문 지명 예측과 관련해 그동안 아시아 배우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을 비롯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와호장룡' 등 그동안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도 배우상에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미나리'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한 것.
뉴욕타임스는 '미나리' 외에도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와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등에 출연한 배우들도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나리'는 지난 9일 발표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 주제가상, 캐스팅 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앨런 김은 지난 7일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부문에서 아역배우상을 받았기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 발표는 3월15일 실시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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