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예능 ‘수미산장’
'수미산장'에서 비가 김태희와의 연애담과 박진영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언급했다.
11일 오후(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SKY 공동제작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가수 비와 그가 프로듀싱 중인 그룹 싸이퍼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생선을 굽는 비에게 "어디서 만났냐"고 물었고 비는 "광고 촬영장에서 봤죠. 광고를 같이 찍었는데 당연히 예뻤죠. 그런데 태도가, 스태프를 먼저 챙기고 하는 게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수미는 "누가 먼저 만나자고 했냐"고 물었고 비는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는데, 그냥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애 엄마(김태희)는 다시 배우 활동 안 하나. 너무 아깝다"며 안타까워하자 비는 "아니에요. 좋은 작품 있으면 다시 할 거예요"라며 김태희의 연예 활동 재개를 언급했다.
이날 비는 자신이 프로듀싱 중인 그룹 싸이퍼를 소개했다. 김수미는 이들에게 "회사에서 연애하게 해주냐"고 물었고 싸이퍼 멤버들은 "데뷔 후 5년 동안 연애 금지"라고 밝혔다.
비는 "스타로 남으려면 당장 연애해도 된다. 다만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면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봐요. 미쳐 있어도 될까 말까 한 게 이 업계인데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 말에 박명수와 김수미가 "너는 할 거 다해도 잘 됐지 않나"라고 반박하자 비는 "저는 어느 정도 계획했던 자리까지 갔을 때 연애 세포를 봉인 해제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비는 박진영이 자신의 은인이라 언급했다. 비는 "만약 진영이 형을 만나지 않았으면 지금 그냥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중 한 사람이었을 것 같다. 진영이 형 아니었으면 지방에서 공연 다니려고 했다"라며 박진영을 만난 뒤 톱스타로 거듭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 준 것에 감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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