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 블루'를 겪는 커플의 사연이 소개돼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의 공감을 샀다.
지난 9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62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2년 전 남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 프러포즈까지 성공한 고민녀는 결혼 생각에 들뜬 하루를 보낸다. 남자친구는 웹툰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고민녀 부모님이 소개시켜준 회사에 입사해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준비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이 미뤄졌고,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메리지 블루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메리지 블루란 결혼을 앞둔 남녀가 겪는 불안감과 우울함을 뜻하는 심리적 현상.
김숙은 "현실적인 사연이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신랑신부들이 많이 겪는다더라"라며 지인들의 경험담을 털어놓고, 주우재 역시 "결혼이 미뤄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거다"라며 공감한다. 한혜진은 자신이 결혼할 사람이 메리지 블루를 겪는다면 "절망적일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남자친구가 고민녀에게 목걸이를 선물해 주다가 표정이 어두워졌던 적이 있는데, 하필이면 고민녀가 고른 목걸이가 5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전 여자친구가 갖고 싶어 하던 목걸이였던 것. 남자친구는 그 목걸이를 본 순간 자신이 과거를 완전히 잊지 못했단 걸 알았다며 더 이상 결혼을 진행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숙은 고민녀의 남자친구가 메리지 블루를 겪는 이유를 "복합적인 문제"라고 봤으며, 곽정은은 "목걸이로 촉발돼 과거의 트라우마가 드러난 것일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주우재는 "남친은 '헤어지자'라는 말을 하기 힘들어서 온갖 있어 보이는 이유로 고민녀에게 이별을 통보한 거다. 안타깝지만 되돌릴 수 없다"라며 이 결혼의 진행이 힘들 것이라 판단했고, 한혜진 역시 "정리되지 않은 과거의 연인을 현재 연인에게 오픈한다는 것은 남친에게 고민녀가 100%를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 걸 강하게 어필한 거다. 이 결혼은 재고해야 한다"라고 동의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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