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 10시 넘어 음식점 머물러..SM “철저하게 관리·지도 못해 송구스럽다”

유노윤호 /사진=임성균 기자
인기 보이 그룹 동반신기의 유노윤호(35·정윤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소속 가수를 관리, 지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9일(한국시간 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죄송하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며 사과글을 남겼다.
유노윤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는 끝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식당·카페 및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되고 있다. 유노윤호는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음식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해 K팝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성장한 유노윤호는 평소 별다른 구설수 없이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터라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내고 "한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 및 방역 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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