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합뉴스 = 사진제공 ]
춘천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란 테러‘를 당했다.
이 대표는 5일 4시 30분쯤(한국시간)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다리던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이 던진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
오영훈 비서실장과 허영 의원, 팬클럽 ‘낙연 사랑’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에워싸 종이 파일로 막았지만 파편이 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계란 파편은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목에 튀었고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다. 쓰고 있던 흰색 마스크에는 노란색 계란 파편이 선명하게 묻었다.
이 대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마스크를 벗은 다음 자신의 손수건으로 계란 파편을 닦은 뒤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새 마스크를 정장 상의에서 꺼내 다시 썼다. 이 대표가 허영 의원에게 시위를 하고 계란을 던진 사람들에 대해 묻자, “레고랜드를 지으면서 나온 고대 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단체(중도유적지킴본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계란 테러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돌며 정상적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상인들을 만나 떡과 과자류를 사며 격려한 뒤 서울로 상경했다.
한편 시위에 나섰던 50대 추정의 남여 회원 2명은 현장에 있던 춘천경찰서 정보과 소속 경찰들에게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들이 처벌받지 않도록 해 줄 것을 경찰에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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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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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구도 계속 일해 완전 뻔 쓰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