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D “구비서류 미제출 무자격자로 분류돼”

로이터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에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들 중 5만5,000여명이 수령액을 반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의 카미 피크 국장대리가 밝혔다.
피크 국장대리는 4일 주상원 노동·상업·원주민문제 위원회에 출석, 실업수당 수령자 5만5,000여명이 ESD가 추후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수혜 무자격자로 판정됐다며 이들이 지급받은 수령액을 반납하도록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들이 수혜자격을 회복할 수 있도록 ESD가 순리적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이들에게 통보된 반환 요구금액은 평균 2,000달러이지만 최고 2만달러까지 되갚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한 푼도 토해낼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피크 국장대리는 작년 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ESD가 수십만명에게 150억달러가 넘는 실업수당을 지급해왔지만 아직도 9,000여명은 수혜자격이 확인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작년 봄 대기자 숫자였던 5만여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난 1월 실업수당 신청서류의 미결 사항이 183만5,272 건으로 작년 1월에 비해 무려 16배나 많았지만 현재는 모두 해결됐다며 “그래도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수혜자격 심사를 더욱 빨리 진척시키기 위해 담당직원 증원, 컴퓨터 기술개선 및 ESD의 조직개편 등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수혜 대상자들의 구비서류 제출 시한도 현행 5일에서 10일로 2배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크 국장대리는 서류제출 시한을 넘길 경우 ESD의 컴퓨터 시스템은 수혜 대상자의 자격이 끝났다고 자동적으로 판단, 그에게 지급된 실업수당을 반납하라는 통보서를 발송하게 되며 이를 받아 본 수혜자는 수혜자격이 정말 끝난 줄로 알고 대경실색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전국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2% 늘어났지만 워싱턴주에선 7.7% 줄어들었다. 지난 1월 워싱턴주 실업률은 6%로 작년 12월의 7.1%에서 1.1%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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