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사진=빅토리콘텐츠
KBS가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지수가 주연을 맡은 '달이 뜨는 강'의 향후 방송을 두고 거듭 논의 중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 관계자는 5일(한국시간 기준) 오전 스타뉴스에 "방송 여부, 지수 하차, 편집 등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달뜨강' 관계자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향후 방송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를 두고 논의 중인 상황이다"면서 "누가 하차하고, 재촬영 한다 등의 내용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결정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은 주연을 맡은 지수가 최근 학폭 논란에 휘말리면서 시청자들의 '지수 하차' '방송 중단' 등의 요청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지수가 학폭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시청자들이 '달뜨강'에서 학폭 가해를 인정한 지수의 분량 삭제를 요구하는 글을 연이어 올린 것.
이 같은 상황에서 KBS는 지수의 하차, 재촬영, 통편집, 향후 방송 계획 등 '달뜨강'과 관련해 여러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지난 2월 15일 첫 방송한 '달뜨강'은 총 20회로 이미 90% 이상 촬영을 마쳐놓은 상태다. 이에 지수의 분량을 두고, 하차, 편집, 재촬영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KBS는 '달뜨강' 제작을 맡은 빅토리콘텐츠와 지수 문제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이를 최소화 하고 시청자들까지 납득 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중으로 지수의 하차, 재촬영, 통편집, 방송 중단, 방송 여부 등 논의 중인 사항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학폭을 인정한 지수는 더 이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하차라고 무방한 상황이다. '달뜨강'은 현재 다시보기 서비스 등은 중단된 상황이며, 오는 6일 KBS에서 예정된 재방송도 편성에서 삭제됐다.
한편, 지수는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글로 학폭 의혹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은 중학교 시절, 지수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 댓글에 다수의 네티즌들이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 게재했다.
지수는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지난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고 자필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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