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2·사진)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한국인 여성 연주자로는 처음이다.
22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도이치 그라모폰은 이날 김봄소리와 계약을 맺고 솔로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를 6월 발매할 계획이다.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도이치 그라모폰 사장은 “김봄소리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거침없는 태도를 사랑한다”며 “그의 솔로 데뷔 앨범은 그의 예술가적 기교를 보여주는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신보에는 오페라와 발레를 위해 작곡된 무대 음악들이 담길 예정이다. 지안카를로 게렐로가 지휘하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 폴란드에서 녹음했다.
다음달 5일에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 도이치 그라모폰 소속 연주자로서 첫 활동에 나선다. 이날 공연은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인 ’DG스테이지‘에서 72시간 동안 공개될 예정이다. 새 앨범에 수록될 비에냐프스키와 프란츠 왁스만의 작품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김봄소리는 “수많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게 돼 영광”이라며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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