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조선팝 어게인’ 방송 화면 캡처
'조선팝어게인' 제작진이 왜색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19일(한국시간기준) KBS 제작진은 "영상소스를 담당한 외부 그래픽팀은 존재하지 않는 용궁을 표현하기 위해 'Shutterstock'이라는 유료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검색하여 사용했다"며 "여러 오브제 중 용궁과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이미지를 선택해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고, 제작진은 여러 요소가 섞여 완성된 LED 영상소스를 이미지만으로 확인하고 녹화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란이 제기된 후 확인한 결과 이미지 데이터에는 '황궁'이라는 표현이 설명 캡션으로 남아 있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며 "일부의 의혹처럼 제작진이 '일본 성'이라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었다.
제작진은 "이 모든 과정에서 제작진이 논란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불찰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불편을 시청자분들께 드린 점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조선팝어게인' 제작진의 입장 전문이다.
지난 18일, 저희 제작진은 '조선팝 어게인' 이날치 밴드 '여보나리' 무대 배경에 사용된 '용궁' 이미지가 일본식 성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 후, 거짓 해명이라는 일부 언론의 기사를 접하고 영상 제작과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작과정을 확인한 결과, 영상소스를 담당한 외부 그래픽팀은 존재하지 않는 용궁을 표현하기 위해 'Shutterstock'이라는 유료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검색하여 사용했습니다.

/사진제공=KBS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 '한국 성 벡터'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였고, 결과로 나온 수십 가지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 사용했습니다. (그림 1)
외부 그래픽팀의 담당 디자이너는 여러 오브제 중 용궁과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하나의 이미지(그림 2)를 선택해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녹화 현장에서 제작진은 여러 요소가 섞여 완성된 LED 영상소스를 이미지만으로 확인하고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제기된 후 확인한 결과 이미지 데이터에는 '황궁'이라는 표현이 설명 캡션으로 남아 있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해당 그래픽과 유사한 영상소스가 '불후의 명곡'과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 등의 무대 배경으로도 사용된 것을 확인해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다만 일부의 의혹처럼 제작진이 '일본 성'이라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제작진이 논란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불찰이 분명하고, 그에 따른 불편을 시청자분들께 드린 점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뛰어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한 이날치 밴드에게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보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검수과정을 통해 이런 제작상의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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