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연구 비영리 싱크탱크에도 11억원 자금 지원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비트코인의 온라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고, 민간 가상화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6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
도시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이 보도했다.
도시는 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음원서비스업체 타이달을 운영하는 제이 지와 함께 2천360만달러(261억2천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기부해 펀드를 만들었다.
비트코인 앞 글자를 따서 'B트러스트'라고 명명된 이 펀드는 활동 목표를 '비트코인을 인터넷상의 통화로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도시는 이 펀드가 인도와 아프리카의 비트코인 개발 프로젝트를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시는 지난 10일 워싱턴DC의 비영리 가상화폐 싱크탱크인 '코인센터'에도 100만달러(11억원)를 기부했다.
도시가 가상화폐 개발 펀드의 주요 활동 방향으로 제시한 인도와 아프리카는 비트코인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거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최근 비트코인 등 민영 가상화폐 유통을 금지하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화폐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4억달러(4천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거래될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으나 반정부 시위자금으로 비트코인이 사용되자 정부가 거래 규제에 나섰다.
비트코인은 최근 테슬라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도시는 이보다 앞서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주목한 실리콘밸리 CEO로 평가받는다.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는 2018년 비트코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비트코인에 5천만달러(553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트위터는 거래업체가 요구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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