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무역 성적을 냈다.
상무부는 2020년 미국의 연간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6천787억달러(약 762조5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보다 적자폭이 17.7% 늘어난 것으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특히 상품 무역 적자가 9천158억달러(약 1천28조9천억원)로 1961년 통계 작성 시작 후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서비스 무역 흑자는 2012년 이후 최저치인 2천371억달러(약 266조4천억원)로 전년보다 18% 감소했다.
연간 수출은 6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인 16% 급감한 2조1천300억달러(약 2천393조원)를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입은 전년보다 9.5% 감소한 2조8천100억달러(약 3천157조원)로 최근 4년간 가장 작은 규모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은 중국이었다. 2019년 멕시코와 캐나다에 밀렸던 중국은 작년 초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와 2천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을 수입한다는 내용의 1단계 무역합의를 타결한 바 있다.
작년 12월 월간 무역수지 적자는 666억달러(약 74조8천억원)로 전월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57억달러)보다는 다소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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