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동 재개로 지난해 5월대비 24% 상승
▶ 운전자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요소로 작용

이번 주 가주의 개스비 평균 가격이 3.2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개스비 상승이 경제 회복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로이터]
3일 LA 데일리뉴스는 이번 주 가주의 평균 개스비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셧다운되었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이동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가주 내 운전자 개스비 부담은 늘어나지만 가주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연방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이번 주 가주의 레귤러 개스비의 평균 가격이 갤론당 3.2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해 3월 9일 이후 최대치에 해당된다. 7주 연속 가주 개스비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주 개스비가 최대폭으로 떨어졌던 시기는 가주 내 경제 활동이 전면 봉쇄되었던 지난해 5월 4일로 갤런당 평균 2.64달러였다. 이는 2016년 봄 시즌 이후 가장 낮은 개스비로 기록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개스비 등락은 경제 활동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경제 활동이 전면 중단되었던 4월과 5월 동안 개스비 하락폭은 무려 21%나 됐다. 경제 활동이 중단되면서 차량이나 항공, 선박을 활용한 수송 활동 역시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가주 내 경제 활동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개스비도 급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하기 시작해 지난해 5월 개스비 수준과 비교하면 24%나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면서 가주에서 경제 활동에 재개에 나서는 가주민도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대학교가 측정한 여행 측정 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집에 머물고 있는 가주민은 27%로 지난해 4월 49%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개인이나 기업들의 연료 소비가 증가했다는 것은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개스비 상승 현상은 비단 가주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이번 주 전국 개스비 평균 가격은 갤런당 2.61달러로 지난해 5월 초에 비해 29%나 상승했다.
개스비 상승을 달가워할 운전자는 없다.
하지만 주유소 안내판의 개스비 가격이 실시간 경제 활동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하면 상승한 개스비가 결코 부담으로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개스비 상승은 그만큼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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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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