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억달러, 6월전 완료
▶ ‘향후 팩토링에 주력’
한인 팩토링 업체인 ‘하나 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이 SBA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각한다. 코로노19 사태 속에 매출 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파이낸셜이 핵심 사업인 팩토링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분석이다.
하나 파이낸셜은 2일 보유하고 있는 SBA 포트폴리오를 오픈뱅크(행장 민 김)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나 파이낸셜은 이번 인수 절차 및 인수가는 실사 및 감독국 승인절차를 거쳐 클로징 시점에 결정될 것이라며 클로징은 오는 6월 전에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 파이낸셜은 오픈뱅크에 매각하는 SBA 7(a) 대출 포트폴리오의 규모가 약 4억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하나 파이낸셜은 이번 매각에도 SBA 렌더 라이센스는 계속 유지한다.
하나 파이낸셜은 매각 대금으로 팩토링 렌딩을 활성화하는 등 팩토링 사업을 재건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니 김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다소 방만하게 확장했던 사업을 구조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하나 파이낸셜의 뿌리인 팩토링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픈뱅크도 SBA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등 양사에 윈윈이 되는 매각”이라고 말했다.
1994년 창립한 하나 파이낸셜은 2007년 SBA 렌딩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00억달러가 넘는 SBA 대출을 했으며 비은행 금융기관으로는 한때 미국에서 탑3에 포함될 만큼 활발한 실적을 내며 주류매체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0회계연도의 경우 오픈뱅크는 전국적으로 1억6,389만달러, 하나 파이낸셜은 6,534만달러 규모의 7(a) 대출을 하면서 남가주 한인 금융기관 중 각각 2위와 8위를 차지했다.
오픈뱅크는 이번 인수로 SBA 대출 부문에서 뱅크 오브 호프, 한미은행과 함께 한인 최대 SBA 렌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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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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