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11곳 3,389명 코로나 영향 3.4% ↓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지난 4분기 풀타임 직원 수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은행권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은행들이 경비 절감 차원에서 가장 큰 비용 부문인 직원 감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도표 참조>
한인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토대로 남가주와 타주 영업망 확장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마케팅, 대출과 예금, 행정과 오퍼레이션, 준법감시 등 전 부문에 걸쳐 직원들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었으나 지난해 2분기부터 직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이같은 트렌드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어졌다.
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분기(12월31일 현재)를 기준으로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3,389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인 2020년 3분기의 3,393명에 비해 4명 소폭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인 2019년 4분기의 3,510명에 비해서는 3.4%(121명) 감소했다.
통상 자산 등 외형이 성장하면 직원 수도 늘지만 지난 4분기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가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코로나19 관련 대출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음에도 직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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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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