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군부 운영 미야와디TV 페이지 삭제
페이스북이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TV 계정을 삭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페이스북이 미얀마 쿠데타 직후 미야와디TV 페이지를 퇴출했다고 보도했다.
미야와디TV는 미얀마 군부가 운영하는 방송국으로 쿠데타 사실을 공식 발표한 채널로도 사용됐다.
퇴출당하기 전까지 미야와디TV는 3만3천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고, 미얀마군을 홍보하는 각종 사진 등을 페이지에 게재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미얀마 쿠데타를 지지하거나 찬양하는 내용도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전국적으로 무기를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미얀마에서 발생한 사태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으며,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내용이나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에도 유엔 진상조사위원회가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 학살에 책임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 등 군부 관련 계정을 폐쇄했다.
당시 미야와디 TV도 함께 퇴출당했지만, 다시 계정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미얀마 인구 5천만 명 중 2천700만 명이 페이스북 사용자로, 현지에서 페이스북은 인터넷과 동의어로 사용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