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한예리, 스티븐 연,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정이삭 감독/사진제공=판씨네마
오스카 유력 후보작 '미나리' 배우들이 미국 영화 시상식 연기앙상블상을 두차례 수상한 가운데 이들이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완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한국시간 기준) 수입사 판씨네마는 정이삭 감독을 비롯해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등 '미나리' 출연진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들 배우들은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와 미들버그 영화제에서 연기 앙상블상을 수상하고,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는 출연 배우 전원이 연기상을 받았다.
수입사는 배우들이 미국 시골 외지 아칸소를 그려내기 위해 오클라호마 털사 지역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환경이었고, 배우들은 촬영 기간 내내 같은 숙소에서 지내게 됐다. 숙소와 촬영장 트레일러만 오가는 일상을 보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가족처럼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하고,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말이 서툰 스티븐 연이 부담을 느낄 때마다 윤여정과 한예리는 그에게 뜨거운 용기를 주며 자연스럽게 대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후문.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말이 서툴기 때문에 문어체로 된 부분은 배우들이 직접 아이디어와 의견을 내어 수정해가며 영화를 함께 완성해 나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었으며, 실제 가족 같은 자연스러움과 돈독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
한편 '미나리'는 3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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