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스 2.1% 전망…1976년 후 최저지만 주요국 유일 성장 전망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오전 2020년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인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미중 신냉전에도 2020년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각각 집계한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2.1%다.
이는 2019년의 6.1%보다 4%포인트 낮다.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초래한 대공황 후 최악의 환경 속에서 중국 경제가 유엔 비가입국 대만을 빼고는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꾸준한 경기 회복 추세 속에서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8%대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작년 10월 IMF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4%로 더 높아졌다.
다만 최근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난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각해, 일각에서는 소비 회복에 중요한 춘제(春節·중국의 설) 경기를 망치는 등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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