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미국인들이 온라인 샤핑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연말 온라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매체 CNBC는 12일 시장조사기관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샤핑 대목인 11월과 12월 2달간 온라인 판매가 1,88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2.2% 늘어난 금액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포함된 지난해 11월 온라인 샤핑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 샤핑 시즌 중 1일 온라인 샤핑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1일 20억달러가 넘는 온라인 샤핑 매출액을 기록한 날도 50일이나 될 정도로 지난해 연말 샤핑은 온라인 주도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일반 그로서리와 가전제품, 서적 등은 10월 매출에 비해 늘어났으며 장난감과 보석류의 온라인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하면 50%와 66%나 각각 급상승했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11월 말 주간 인터넷 샤핑 금액은 전체 연말 대목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20%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다수 소매업체가 예년보다 할인을 일찍 시작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소매판매업체들은 온라인 판매에 편리성을 더해 매출을 올리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에 따르면 ‘타깃’이나 ‘딕스 스포팅 굿즈’와 같은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분에 대해 커브사이드 픽업이나 다른 편익을 제공해 온라인 매출을 2019년에 비해 49%나 급상승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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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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