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의 23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 보고서를 보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14개 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은 내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되돌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ECB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말까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통해 꾸준히 채권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도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면서 블룸버그 설문에서 대다수 경제학자가 한국은 향후 1년 6개월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7개국은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경우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현행 3.85%에서 연말까지 3.75%로 내릴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가 하반기에 둔화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중앙은행은 통화긴축을 고려하기 전까지 경기 회복세를 지지하려 할 것이라며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더라도 못 본 척 넘어갈 수 있다고 추측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